만불회 소개 > 만불회
 
 

불교에서는 ‘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씨앗을 가지고 있다〔일체중생실유불성(一切衆生悉有佛性)〕.’고 가르칩니다. 진흙에 덮인 보석을 알아보지 못하듯, 우리 중생은 무명에 휩싸여 자신이 본래 부처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.

만불회가 일구려고 하는 ‘모든 이가 행복한 세상’은 화엄만다라 인다라망의 세계, 즉 ‘화엄정토(華嚴淨土)’입니다. 제석천의 보석 그물(인다라망)에 달린 옥구슬은 다른 옥구슬에 모습이 비치고, 그 비친 모습은 또 다른 옥구슬에 비치며 무한히 반복됩니다. 이처럼 화엄정토는 모두가 서로가 의지하며 깊은 연관 속에 존재하는 세계입니다. 그러나 중생들의 세계는 민족과 인종의 구분, 빈부와 성의 차별, 종교와 이념의 대립 등 온갖 모순으로 가득 차 있으며, 서로가 단절돼 있습니다. 만불회는 이런 현실을 타파하고 모든 대립, 갈등, 경계를 허물어내어 자신의 불성을 바로 보고 (見性), 그 싹을 틔워 (成佛) 모든 이가 행복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물질적, 정신적 토대를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.

이처럼 만불회의 이름에는 모든 중생이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일구려는 만불회의 원력이 담겨져 있습니다.